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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y_04_코딩공부, 카즈베기 여행 계획, 브이로그 영상 편집, 식당에서 낀깔리 먹기Life in Georgia/Life in Tbilisi_트빌리시 생활 2019. 12. 11. 10:30
191206_4일차
07:36.
잠이 깨서 화장실로 가서 건조한 비강을 달랬다. 어두워서 한밤중인줄 알았는데 일어날 시간이긴 하네. 기침과 가래가 너무 지겹다. 라디에이터 옆이 따뜻해서 좋긴 한데 너무 건조하다. 잘 때 젖은 수건 하나정도는 널어놔야겠다.
어제는 네 시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시간을 다 채우지 못했다. 한 두시간 반정도 하고 나머지는 넷플릭스를 봤다. 일어나서부터 점심먹고서까지 대여섯시간을 그냥 흘려보냈으니. 지금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시간이 있다고 바로 집중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. 오늘은 좀 더 의지를 가지고 하루 네시간 공부를 채워봐야지.
적다보니 여명이 밝아오는 중이다. 오늘은 조금 흐린 것 같다. 여기 날씨는 한국처럼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거나 하진 않는데 최고기온 10도 안팎에 최저 -1도 정도이다. 흐리다가 잠깐씩 해가 난다.
08:40.
빨래 돌렸고 설거지 했고 아침 만들어 먹는 중.
09:41.
그저께 아침에 집 앞에서 봤던 고양이가 내 창문 밖에 있다. 여기 5층인데... 아까 먹고 남은 소세지를 나눠줬다. 창문을 여는 법을 터득해서 집안 구경을 시켜줬다. 우유를 좀 줬다. 우유는 별로 취향이 아닌 것 같다. 집안 구경을 열심히 하시는 중. 원래는 밝은 노란색일 것 같은데 지금은 회색 아이보리다. 꼬질이...
10:03.
꼬질이 사진을 좀 찍고 보정했다. 꼬질이는 방을 좀 더 돌아다니다가 나갔다.
10:27.
작은 프로젝트 후보군 만들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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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원 예산관리 프로그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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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한 가계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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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코뮤지엄 홈페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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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EMARS
이 중에 작은 프로젝트라 할만한 거는 위의 두 개 인 것 같다. 또 생각나는대로 만만하게 할 수 있는 것의 리스트를 만들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생각해봐야겠다.
12:37.
다음주에는 카즈베기 여행을 다녀올까 한다. 이미 숙소 예약도 끝냈다. 에어비앤비에는 그 쪽 숙소 정보가 잘 안나와서 부킹닷컴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The White House라는 숙소를 골랐다. 고른 기준은 무조건 싼 가격.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에 30라리로 가격이 썩 괜찮다. 나중에 찾아봤는데 한국 유튜버분들이 리뷰한 곳이었다. 카즈베기 산이 보이는 뷰가 좋은 곳이다.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. 더 추워지기 전에 산동네 구경을 한번 하고 와야지. 그 전까지 감기가 다 나았으면 좋겠다.
13:25.
유튜브 채널 설정 중. 와서 영상기록을 남기기로 한 김에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조금씩 올려놔야겠다. 외장하드를 안들고와서 저장공간이 충분치 않다. 유튜브에 올리고 최종편집본만 남기고 자주 정리해야지.
18:27.
생각보다 길었던 영상편집을 끝내고 집 앞 식당 두하니에 밥먹으러 왔다. 낀깔리를 시켰는데 5개씩 주문된다고 한다. 두개 시키고 다른 것도 시키려고했는데 두개씩 주문은 안된다고 하셨다. 그래도 조지아어로 숫자 말하려고 하는걸 귀엽게 봐주심.
두하니 식당 내부 19:00.
이 식당이 이 근방에서는 진짜인 것 같다. 메뉴판을 좀 자세히 봤는데 웬만한 조지아 요리는 다 있고 가격도 싸다. 오늘 먹은 낀깔리는 진짜 맛있었다. 1개에 1라리씩 해서 5라리.
찍기 전에 하나 먹었다. 한 접시 다 먹으면 배부름. 20:00.
들어와서 만든 영상을 다시 보고 반으로 나눠서 추가 수정했다.
22:22.
첫번째 영상을 마무리하고 유튜브에 올렸다. 학교 선배한테 전화가 와서 한시간 정도 통화했다. 지금 탄자니아에서 하는 일을 내년까지 연장할지 고민이라고 했다.
기침이 계속 나와서 감기약을 먹었다. 귤도 먹어야겠다.
*오늘 이동경로
*유튜브 영상 링크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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